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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부산오픈 ‘흥행 대박’ 뒤엔 두 사람의 의기투합 있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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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정삼(왼쪽) 회장과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 두 사람은 이 대회를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로 발전시키자고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정삼(왼쪽) 회장과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 두 사람은 이 대회를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로 발전시키자고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는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왔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부산오픈)’에 참가한 남자 프로 골퍼들의 짜릿한 샷 대결을 지켜보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것이다. 선수들도 갤러리들의 열띤 응원에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아시아드CC에는 2만 5000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부산오픈의 ‘흥행 대박’에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 백송홀딩스의 박정삼 회장과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의 의기투합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부산오픈을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두 손을 맞잡았다.

부산오픈은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언론과 골프 애호가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백송홀딩스와 아시아드CC는 이번 대회에 우승 상금 2억 원과 보너스 상금 2억 원을 더해 총 4억 원을 걸었다. 이는 올 시즌 열린 KPGA 투어 23개 대회 중 우승 상금 규모로 2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1위는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5억 원이다. KPGA는 우승 상금 규모를 총상금의 20%로 규정하고 있어 박 회장과 김 대표는 ‘우승 보너스 상금’을 아이디어로 채택했다.

박 회장과 김 대표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골프 도시’ 부산에 모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회장은 “남자 골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관람객에게 볼거리가 넘치는 대회를 제공하려면 우승 상금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갤러리들이 기뻐하고 선수들이 활력 있는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대표는 “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대회를 빛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최고 골퍼 중 한 명인 박상현(40) 프로와 부산 출신 엄재웅(33) 프로가 최종라운드 후반까지 팽팽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엄재웅이 박상현을 3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 회장과 김 대표는 이번 대회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오픈을 명실상부한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대회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상금 규모를 늘리는 한편 내실도 더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박 회장과 김 대표는 부산오픈을 부산 시민들과 KPGA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박 회장은 “부산오픈은 골프를 통해 부산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인으로서 지역 사회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역할을 다해 나갈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대회는 더 많은 시민이 골프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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