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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다음은 철쭉’ 경남 산청·합천서 황매산 철쭉제 열린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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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철쭉제 모습. 철쭉 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 철쭉제 모습. 철쭉 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을 아우르는 황매산에서 봄꽃의 대미를 장식하는 철쭉제가 펼쳐진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각각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30% 정도 개화가 진행된 상태로 축제 당일쯤 되면 6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5월 초에는 만개한 철쭉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에 잦은 우천과 강풍으로 꽃이 들쭉날쭉 피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철쭉의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산청군에서는 해당 기간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산청, 철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펼쳐진다.

오는 27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올리며,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이 마련된다. 특히 프러포즈 포토존을 비롯해 어린이 황매산 스탬프 이벤트, 주말 공연 등 상춘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판매장 및 특산물 먹거리 코너와 향토음식점도 마련됐다.

경남 합천군 철쭉제 모습. 올해는 지난해 대비 철쭉의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 철쭉제 모습. 올해는 지난해 대비 철쭉의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제공

같은 기간 합천군도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28회 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

합천군의 철쭉 제례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보물찾기 이벤트, 나눔 카트 투어, 문화예술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만날 수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철쭉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전동카트도 도입했다.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꼽히는 황매산은 60만㎡ 규모의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매년 봄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 화원’이 펼쳐진다. 황매산이 산청과 합천 양 지자체에 걸쳐 있다 보니 양 지역에서 같은 기간 철쭉제를 개최한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철쭉을 보기 위해 황매산을 찾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시기는 철쭉제 기간으로, 양 지역 모두 합쳐 연간 60~70만 명 정도가 방문한다.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산 정상부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황매평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황매산 철쭉 개화 현황 등은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www.hc.go.kr/hwangmaesan.web)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철쭉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 관람객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철쭉 상태가 나쁘지 않다. 관람객들이 진분홍빛 산상화원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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