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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부산대학영화제’ 첫 선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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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히어로' 스틸컷. 부산대학영화제 제공 영화 '슈퍼히어로' 스틸컷. 부산대학영화제 제공

부울경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촬영·기획에 참여한 부산대학영화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부산대학영화제(BUFF)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제1회 부산대학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상상을 표현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부울경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대 직접 기획한 영화제다. 대학생들이 직접 찍은 단편 영화 27편이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지역 대학생들이 모여 직접 영화제를 여는 것은 전국에서 부산대학영화제가 유일하다. 서울에서는 2004년 처음 시작된 대한민국대학영화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지만 영상·영화전공 교수진으로 구성된 학회가 행사 주최를 주로 담당한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동서대 영화학과 박범진 감독의 ‘슈퍼히어로’가 선정됐다. ‘슈퍼히어로’는 야구를 잘하고 싶은 아이 ‘범’이 앞에 전설적인 야구선수 최동원이 나타난다는 내용의 영화다.

영화제는 7개의 교양섹션과 1개의 전공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양 1 영화로 보는 가족의 이해 △교양 2 색채로 이해하는 인물 △교양 3 영화 속 음악의 활용과 실습 △교양 5 오컬트와 공포의 예술학 △교양 6 초록의 시각적 효과 △교양 7 청춘 스토리텔링 △교양 8 현대사회의 철학적 통찰 △전공 4 부산, 대한민국 영화의 미래로 구성됐다. 각 섹션에서는 3~4개의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전공섹션은 부산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만든 영화로 마련됐다. 부산대학영화제 측은 경성대, 동아대, 부산대 등 부산에 재학 중인 대학생 대표 7명으로 구성된 ‘영화 선정 위원회’를 통해 상영작을 선정했다.

관객과의 대화, 포토존, 버스킹 등 영화제를 찾는 관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준비됐다.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2층과 3층에는 부산대학영화제를 알리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영화 속 음악의 활용과 실습’ 섹션에서는 영화관 콘서트가, ‘현대사회의 철학적 통찰’ 섹션에서는 영화를 소재로 모의고사를 쳐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폐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에 진행되고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관객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영화 2편을 선정해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예매는 소규모 영화관 예매사이트인 ‘디트릭스’ 에서 가능하다.

부산대학영화제의 자문을 맡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강정룡 실장은 “부산대학영화제는 대학생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지난해 출범한 부산대학영화제는 부산대, 동아대 등 부울경 청년 20여 명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밀락더마켓에서 ‘BUFF 시네콘’ 행사(<부산일보> 2023년 12월 1일 자 16면 보도)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영화 '리!푸레시' 스틸컷. 부산대학영화제 제공 영화 '리!푸레시' 스틸컷. 부산대학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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