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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민의힘 차기 시당위원장 ‘재선 그룹’ 유력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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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민의힘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지난 6일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22대 국회 입성 준비에 나섰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 국민의힘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지난 6일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22대 국회 입성 준비에 나섰다. 이재찬 기자 chan@

4·10 총선에서 압승한 부산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22대 국회 입성 준비에 나섰다. ‘포스트 총선’ 국면을 이끌어갈 차기 시당위원장에 대해서는 재선 그룹에서 맡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7일 지역 여권에 따르면, 조경태 이헌승 백종헌 박수영 이성권 김대식 곽규택 서지영 조승환 정연욱 정성국 등 부산 국민의힘 22대 총선 당선인은 전날(6일)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지난달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부산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첫 공식 회동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차례 모이기는 했지만 참석 가능한 이들만 자유롭게 참석하는 이른바 ‘번개’ 형태로 진행돼 간단히 인사만 주고받는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우선 참석자들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자리에 오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회부의장은 최다선이 맡는 것이 관례로, 현재 조 의원과 주호영 의원인 두 사람이 6선으로 최다선이다. 두 사람은 조율을 통해 전후반기 순서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원 전후로 국민의힘 부산시당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할 시당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일부는 높은 선수 순으로 시당위원장을 지내지 않은 당선인부터 차례대로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이 경우 4선(김도읍), 3선(김희정) 등 중진이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이 있는 데다 이들도 시당위원장을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간의 관례대로 재선 그룹에서 맡는 방안으로 마무리됐다. 지역에서는 부산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각종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박형준 시정과의 밀착도를 갖춘 인물이 시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날 최대 관심이 쏠렸던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김도읍 김희정 김미애 정동만 주진우 박성훈 당선인 등이 불참한 데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추경호 의원이 깜짝 방문하면서다. 부산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오는 9일 원내대표 투표 당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을 갖고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 재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기 상임위로 꼽히는 국토교통위원회에만 5명이 넘는 당선인이 배정을 희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비인기 상임위인 교육위원회 희망자도 3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핵심인 한국산업은행법을 심사하는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와 지역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복수 희망자가 있다.

이 자리에는 부산 지역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도 참석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회동에 참석한 한 당선인은 “험지 출마로 부산 총선 압승에 큰 기여를 하신 만큼 다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또한 정치 후배로서 많은 조언도 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기적으로 국민의힘 부산 의원 모임을 개최해 결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 첫 순서로 국민의힘 부산 당선인 전원은 오는 10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다.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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