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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BNK”… 빈대인 회장, 외국인 투자자 상대 해외 세일즈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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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20일부터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찾는다. 지난해 6월 국내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빈 회장. BNK금융그룹 제공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20일부터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찾는다. 지난해 6월 국내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빈 회장. BNK금융그룹 제공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BNK 세일즈’에 나선다. 최근 BNK금융지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IR이 외국계 투자기관의 ‘바이 BNK’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BNK금융 공시에 따르면 빈 회장은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와 홍콩을 찾는다. 20일과 21일은 싱가포르, 22일과 23일은 홍콩을 방문한다. 지난해 3월 빈 회장 취임 후 처음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해외 현지 IR이다. 삼성증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IR에서 빈 회장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 현안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IR에는 외국계 투자자, 증권사 등이 대규모로 참석한다.

증권가에서는 빈 회장의 이 같은 행보가 저PBR주, 밸류업 수혜주라는 인식 속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BNK금융지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올 1월 2일 701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8590원으로 20% 이상 상승했다. 같은 지방 금융지주사인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의 주가 상승률이 10%대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증권사들도 연이어 BNK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 9일까지 15개 증권사가 리포트를 발행했는데, 13개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2개 증권사가 중립 의견을 냈다. 매수 의견을 낸 증권사 중에는 목표가를 올린 곳도 9곳에 달했다.

지난 2일 하나증권은 지방금융지주 중 최선호주로 BNK금융지주를 지목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만 500원에서 1만 1500원으로 올렸다. 증권사들은 1분기 호실적을 근거로 이익 추정치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BNK금융그룹 자체적으로도 빈 회장 취임 이후 주주 가치 제고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소액주주 대상 IR을 진행하며 주주 친화 행보를 보였다. 또한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130억 원 규모를 소각하고 빈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지난 2월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 주를 매입했다. 빈 회장은 총 3번에 걸쳐 7550~7570원의 단가로 1만 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되는 발행주식 수를 줄여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여겨진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빈 회장은 “올해 안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의 경영 비전을 최고경영자가 직접 해외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로 이번 IR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BNK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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