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벤츠 전기차 폭발로 140여 대가 불타거나 그을리는 사건이 발생해 벤츠 코리아가 4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사 전기차가 폭발하며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의 임원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 등은 이날 오후 7시께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해당 자리에서 주민들을 위로하며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아직 사고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츠 코리아의 임원진은 지난 7일에도 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임원진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해 주민과 소통해 필요한 부분을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긴급 지원 자금으로 45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벤츠는 사고의 자세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를 함께 현장에 투입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