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SC·SAHA·강서FC 16강행… 서부SC·해운대구FC 탈락
지난 9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5조 부산 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와 서울 개원중의 경기에서 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 선수가 공을 몰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제공
부산의 U15 축구 명문 SAHAFC와 강서FC, 부산진SC가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16강 본선 티켓을 따냈다. 나머지 부산 출전 팀인 서부SC와 아이파크풋볼아케데미, 해운대구FC는 조별리그 예선에서 탈락해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지난 9일 오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청룡기 중학교축구대회에서 22개 팀이 조별리그 11경기를 치렀다. 27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 예선전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33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조별리그에서 3조의 SAHAFC U15는 서울 장안중을 상대로 2-1로 이겼다. 전반 30분에 임태현이, 2분 뒤 김산휘가 연이어 골을 넣으면서 SAHAFC U15가 승기를 잡았다. 장안중은 후반 9분에 한 골을 만회했으나 SAHAFC U15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AHAFC U15는 조별리그에서 서울 광희중과 경남 양산FC U15, 장안중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조 1위에 올라 16강행을 확정했다. SAHAFC U15는 또한 승점 9점을 얻어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 중 최다 승점을 기록했다.
6조의 강서FC U15는 대구 청구중과 격돌해 2-1로 승리했다. 강서FC 또한 전반 11분에 이정한, 35분에 이은승이 득점에 성공해 전반에 두 골을 뽑아냈다. 청구중은 후반에 한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서FC U15는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지난 7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3조 부산 SAHAFC U15와 경남 양산FC U15의 경기에서 양산FC U15의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5조의 부산진SC U15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와 격돌해 1-0으로 이겨 1승 1패를 기록한 상태였다. 이날 마지막 예선전에서 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가 서울 개원중에 0-5로 대패하는 바람에 부산진SC U15가 조 2위가 돼 본선 무대에 오른다.
또 다른 부산 출전 팀인 2조의 서부SC는 전북 완주FC U15와 만나 0-8로 대패해 16강행이 좌절됐다. 8조의 해운대구FC U15도 경남 마산중앙FC U15에 1-2로 패배해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짐을 쌌다.
조별리그에서 SAHAFC U15와 함께 최고 승점인 9점을 기록한 팀은 2조의 완주FC U15였다. 완주FC U15는 무려 10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조의 ‘디펜딩 챔피언’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 FC경산무학중등축구클럽과 접전 끝에 0-1로 졌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는 승점 3점을 기록, 조 3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16강전 8경기는 11일 오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2·4구장에서 개최된다. SAHAFC U15는 전남 순천FC U15, 강서FC U15는 개원중, 부산진SC U15는 경남 보물섬남해FC U15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본선부터 유튜브 채널 ‘아이탑21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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