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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벌이다 달아난 수배범, 결국 자수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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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8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이 창원지검 수사관들이 대치하면 흉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이 창원지검 수사관들이 대치하면 흉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검찰이 수개월째 쫓던 50대 수배자가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나 이틀 만에 자수했다.

창원지방검찰청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11시 5분께 수배자 A 씨가 지검 상황실에 자진 출석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서 창원지검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함께 있던 여성을 데리고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이튿날 새벽 해당 여성이 무탈한 상태로 모텔에 돌아와 자신의 짐을 챙겨 귀가했으며, 서로는 연인관계로 확인됐다.

앞서 병원치료 목적으로 약 3개월간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풀려난 A 씨는 지난 4월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이를 어겨 검찰에 쫓기고 있었다.

사고 당일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과 검찰은 곧장 A 씨 추적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A 씨 연락처를 통해 설득 끝에 결국 자수하게 만들었다.

붙잡힌 A 씨는 현재 경찰에 인계돼 흉기 인질극을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연인관계인 여성이 A 씨 도피를 도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경찰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엄정한 형사사법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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