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우리 시 우리 노래-아름다운 부산을 노래하다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2009년 3월 결성한 한국창작가곡협회(회장 김성덕)가 마련하는 열아홉 번째 ‘우리 시 우리 노래’ 공연. 선용 등 22명의 시인(작사가)과 김성희, 권유미, 이태현, 육수근 등 22명의 작곡가, 그리고 테너 장진규 등 2명의 성악가와 초등학생 중창 단원 2명, 소리향기중창단 등 3개의 연주 단체, 피아노 반주자 3명이 총 22곡의 창작 가곡을 발표한다. 이날 제8회 한국창작가곡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자는 작곡 부문 김수정(한국작곡가회 부회장)이다. ▶10월 15일(화) 오후 7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초대.
◆구·군 문예회관 공연 활성화 지원 사업 ‘응답하라! 우리들의 1990 오페리움 한울’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오페리움 한울의 구·군 문예회관 공연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공연. 연탄불, 워크맨, 삐삐,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1990~2000년대 시대상을 클래식 음악과 옴니버스 드라마로 각색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10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관람 연령 만 8세 이상. 전석 무료.
◆제54회 예술공감 ‘마법의 선율, 디즈니와 지브리, 클래식의 만남’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디즈니의 밝고 희망찬 선율과 지브리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현의 세레나데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무대. 부산에서 활동하는 솔리스트, 전문 연주자, 대학 외래교수 등으로 구성된 델리카토 앙상블이 준비한다. ▶10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입장료 1만 원.
◆제868회 금정수요음악회 ‘디 첼리스텐 앙상블 정기 연주회’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이번 금정수요음악회는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디 첼리스텐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드보르자크 4개의 가곡 중 작품번호 82 ‘나를 내버려둬’(솔로 정준수 음악감독),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중 프롬나드·튈르리 궁전·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키이우 대푼, 푸치니 ‘토스카 모음곡’,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중 ‘바카날’ 등이다. ▶10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
◆2024 부산음악대축제 III 그랜드피아노 페스티벌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음악협회(회장 권성은)가 마련하는 2024 부산음악대축제의 세 번째 공연. 그랜드피아노 4대를 동시에 한 무대에 올려, 부산의 음악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6개 팀(부산대 인제대 신라대 동의대 경성대 동아대), 부산음악협회 신인 1개 팀 등 각각 8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총 8팀(56명)이 연주한다. 그랜드피아노 4대(Four Pianos Four Hands) 혹은 2대(Two Pianos Eight Hands)로 연주하는 라벨의 ‘볼레로’ 등 7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감독 겸 해설 김병기(부산음악협회 피아노분과위원장). ▶10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관람 시간 120분. 관람 대상 전체 관람. 입장료 무료.
◆음악당라온 하우스 콘서트:비르투오소 ‘뛰어난 기교로 관객을 사로잡는 음악가’ [음악당라온]
독일과 한국에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는 등 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의 살롱 음악회. 저서 <오페라의 여인들>(모요사, 2023) 발간 기념 지난해 전국 투어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성악과 반주 및 음악 코치 전임강사, 쾰른 국제음악아카데미 성악 반주과 교수로 있는 피아니스트 김영아, 부산예중과 예고에 출강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명한이 한 무대를 꾸민다. 연주곡은 바흐 ‘당신을 찬미합니다’(B단조 미사 중), 구노의 첫 오페라 ‘사포’ 중 ‘오 나의 불별의 리라여’, 비아르도 ‘하바네라’,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27, 리스트 파가니니 에튀드 제3번 ‘라 캄파넬라’, 레하르 오페레타 ‘집시의 사랑’ 중 ‘심벌즈 소리가 들리네’ 등이다. ▶10월 17일(목)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2024 부산음악대축제 IV 합창대축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음악협회가 주관하는 2024 부산음악대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 바리톤 유용준·윤풍원,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양승엽 등 부산의 성악가들과 더불어 다양한 합창단이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합창곡을 들려준다. 출연 BWS부산와인스쿨동문합창단, 부산여성합창단, 영도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대학교&동문합창단, 부산사대부고 동문합창단. 해설 양승엽. ▶10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관람 대상 전체 관람. 입장료 전석 무료.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거쳐 2023년 9월부터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콘서바토리에서 후학 양성에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리사이틀. 임윤찬의 스승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폭넓은 레퍼토리와 진중한 매력이 돋보이는 음악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많은 피아니스트의 꿈이자 건반 악기의 백과사전이라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부산 공연, 그리고 31일 보스턴까지 이어지는 연주 프로그램이다. 손민수는 이 곡을 대학 졸업 연주 때 처음 연주한 뒤로도 여러 번 무대에 올렸지만, 매번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한다. 임윤찬도 내년 초부터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10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전석 5만 원. 조기 매진돼 취소하는 표만 구할 수 있는 상태.
◆박명황 작곡 발표회 ‘클래식과 사운드트랙의 사이’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부산 출신으로 프랑스 국립고등음악원(작곡 기법 학사·석사 과정, 영화음악 작곡과), 스위스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대학원 피아노과) 등을 졸업한 박명황이 ‘클래식과 사운드트랙의 사이’를 주제로 여는 작곡 발표회. 공연 프로그램은 ‘From Screen to Stage’(영상용으로 작곡된 음악을 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 ‘Excuse me, you are on fire(실례지만 지금 불타고 계십니다)’, ‘Viintage-quirky little suite for string quartet’(현악 4중주를 위한 빈티지하고 기발한 작은 모음곡)이다. 출연 바이올린 심해수·심지민, 비올라 황영은, 첼로 김경연, 색소폰 김대훈 등이다. ▶10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초대.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 OST 콘서트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옥같은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 영아츠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조완수가 지휘한다. 출연 소프라노 박현진, 테너 김지훈, 피아노 이기쁨. 프로그램은 영화 ‘미션’ 중 ‘넬라 타지아’, ‘러브 어페어’ 메인 테마,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중 데보라의 테마, 영화 ‘석양의 무법자’ 중 ‘The Ecstasy of Gold’,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중 ‘Magic Waltz’, 영화 ‘언터처블’의 엔딩을 장식한 ‘Untouchable and Title’ 등이 준비된다. ▶10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5세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제15회 청년예술공감 ‘효녀 심청, 그리다’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2018년 만들어진 국악그룹 이쁠이 새로운 가무악 공연으로 준비하는 청년예술공감 무대. 이쁠은 국악의 중심음인 황종(Eb)을 발음대로 표기해 새로운 음악의 근음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포부를 뜻한다고.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가’와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창작 국악 창극으로 한국무용(연꽃춤)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민다. ▶10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입장료 1만 원.
◆2024 시민뜨락축제 4회 차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부산시민회관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야외축제 ‘2024 시민뜨락축제’ 4회 차 공연. 이날 무대는 부산 유일의 라틴 재즈 빅밴드 ‘겟츠’와 라틴댄스팀 ‘살사핏’이 쿠바의 전통 음악과 라틴 재즈를 함께 선보인다. ‘겟츠’는 손, 차차, 맘보, 살사 등 다양한 라틴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예술단체로, 현지의 정취를 그대로 전달하는 무대를 준비한다. ▶10월 18일(금) 낮 12시 10분~오후 1시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입장료 무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7회 정기 연주회 ‘우리 음악의 거장, 박범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이 제227회 정기 연주회를 겸해 개최하는 두 번째 기념 공연. 이번 무대는 작곡자, 지휘자, 교육 행정가로서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이끌어 온 국악계의 거장인 박범훈(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객원 지휘와 동국대 예술대학 한국음악 박애리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연주할 5곡 모두 박범훈이 작곡했다. 국악관현악 ‘푸살’(부산 초연, 남도창 정선희, 살풀이 김주연), 해금 협주곡 ‘가리잡이’(해금 방병원, 콘트라베이스 박지수), 댄스 스포츠를 위한 국악관현악 ‘왈츠, 탱고, 자이브’(빈체로 댄스팀), 25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25현 가야금 김지현),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놀이’(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팀)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시간 약 90분(휴식 없음). 관람 대상 초등학생 이상. 입장료 R석(1층) 2만 원, S석(2층) 1만 원.
◆토마스 슐츠가 연주하는 나효신의 피아노음악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이화여대 대학원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맨해튼 음대(석사)와 볼더 콜로라도 대학(박사)에서 수학하고, 해외에 있으면서도 두 차례나 대한민국작곡상(1994년, 2003년)을 수상한 재미 작곡가 나효신이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스탠드대 교수와 함께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선보이는 무대. 나효신은 특히 한국 전통음악과 아시아 음악의 깊은 천착을 통해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미학적, 양식적 요소를 음악으로 구현한다는 평가다. 이번에 선보이는 나효신의 작품은 ‘많고 많은 소리들’(Great Noise, 2019년), ‘가을 스터디’(Autumn Study, 2023년), ‘피아노 스터디 1’(1997년), ‘피아노 스터디 3’(2001년), ‘레인 스터디’(1999년), ‘변주곡’(1990년) 등이다. 이 중 ‘많고 많은 소리들’과 ‘가을 스터디’는 한국 초연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가 나서 직접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입장료 전석 2만 원.
◆제563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비르투오소 ‘뛰어난 기교로 관객을 사로잡는 음악가’ [스페이스 움]
독일과 한국에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는 등 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가 음악당라온 17일 연주에 이어 스페이스 움에서 여는 살롱 음악회. 라온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출연 피아니스트 김영아, 바이올리니스트 이명한.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입장료 2만 원.
◆허쉬밴드의 재즈 스토리 콘서트 ‘이터널(Eternal)’ [게네랄파우제]
허쉬밴드가 진행하는 재즈 스토리 콘서트. 심리상담 전문가와 협업해 음악과 심리학 이야기, 그리고 현장에서 취합되는 관객 사연 카드로 완성되는 즉흥 콘서트이다. 이번 공연 제목 ‘이터널’은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통해 감정에 닿고자 하는 영화음악(애니메이션, 드라마 포함)을 허쉬밴드만의 결로 재창조해서 스토리텔링과 함께 공유하고자 붙였다. 연주곡은 ‘When I Fall in Love’, ‘My Favorite Things’ 등이다. ▶10월 18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8주년 기념, 제57회 정기 공연 로시니 로맨틱 코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009년 그랜드오페라단이 부산에서 선보인 로시니 코믹 오페라 ‘세비야(세빌리아)의 이발사’를 15년 만에 앙코르 공연한다. 1996년 창단한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의 창단 28주년을 기념하는 정기 공연이다. 그랜드오페라단 측은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는 한국말 로맨틱 코믹 오페라로 선보인다”며 “연극적 요소가 강화된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이 유쾌·통쾌·상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오페라단은 또 “원어 공연의 한계를 과감히 극복하고,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우리말 대사와 가사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추구한다. 일반 관객이 지루하기 쉬운 음악적 대사 부분(레치타티보)을 연극적 대사와 재미있는 동작으로 처리해, 원작이 가진 앙상블적인 코믹함과 경쾌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지휘 윤상운(동의대 음악학과 교수), 연출 박경일(서울뮤지컬단 연출 및 음악감독 역임), 연주 드림문화오케스트라, 합창 메트오페라합창단, 출연 테너 전병호(알마비바 백작), 소프라노 박현정(로지나), 바리톤 유영광(피가로), 연극배우 조현철(바르톨로).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19일(토) 오후 4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입장료 5만 원, 4만 원, 3만 원.
◆2024 랩씬 뮤지컬 ‘실업자들(The unemplyed)’-랩으로 말하는 이 시대 청년의 기록 [가마골소극장]
극단가마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청년도약지원으로 제작한 뮤지컬.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는 새로운 웹 자본의 시대, 현실이 너무 고된, 젊은이들이 처한 지금의 현실과 선택을 보여준다. 일반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뮤지컬 공연 양식을 택했고, 젊고, 힘 있는 랩과 힙합 장르를 접목했다. 극단가마골은 “프로 래퍼가 아닌 배우들의 훈련된 랩 표현은 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의미를 전달할 것이고, 현실을 넘어서는 리듬감의 음악적 완성도는 관객들을 몰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본 강호석, 연출 김하영, 음악 이영재, 안무 이용진, 출연 양현석 박인화 정혜원 박현석 차주원 김도형 최대한 박초원. ▶10월 18일(금)~27일(일) 금·토·일요일 공연.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부산 기장군 일광면 가마골소극장. 티켓 균일 3만 원.
◆풍물굿패 소리결 2024 기획 공연-풍물굿 아트페스타 북춤 100인무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
풍물의 전통적인 미학을 찾아 끊임없는 작품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는 풍물굿패 소리결의 기획 공연. 2018년 부산시민공원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수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쌓아 올림’으로써 비로소 드러나는 풍물굿의 아름다움을 오늘에 펼쳐내는 작업으로 100명 이상의 풍물꾼이 합을 맞추는 장관을 연출한다. 영남외북춤, 동래학춤, 사물판굿, 큰기놀이 등 전국 각지의 전통예술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풍물굿패 소리결을 비롯한 전문 예술 단체, 풍물 동아리들, 전국에서 초청되는 풍물꾼들까지 100명 이상의 참여 인원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스태프를 포함해 참여 인원이 150명에 이를 예정이다. ▶10월 19일(토) 낮 12시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5주차장 옆). 무료(후원·모금 진행).
◆뮤지컬 ‘배니싱’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뱀파이어와 인간의 만남을 그린 창작 뮤지컬. 부산시민회관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공연예술 유통’ 사업에 공모에 참여해 선보이는 ‘대학로’ 공연예술이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4연을 거친 뮤지컬 ‘배니싱’은 2023년 중국 상하이에서 라이선스 공연까지 진행하며 작품성, 대중성,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사라지지 않는 뱀파이어 ‘케이’와 사라지고 있는 의학도 ‘의신’, 그리고 사라지기를 두려워하는 ‘명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경성 시대의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 영원의 삶과 순간의 삶을 다룬 매력적인 스토리와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회 차(오후 6시) 공연 이후에는 세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출연 김종구(케이), 박규원(의신), 김찬종(명렬). ▶10월 19일(토) 오후 2시·6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6만 6000원, S석 4만 4000원.
◆2024 민주공원 기획 공연 ‘진숙아 사랑한다’ [부산민주공원 큰방]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부산민주공원이 주관하는 서울 극단&협동조합 경험과상상의 ‘진숙아 사랑한다’ 초청 공연. 이 작품은 1979년 부마민주항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진숙이’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공장 노동자 진숙이, 다방 아가씨 진숙이, 여대생 진숙이. 그 시절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진숙이’들의 이야기를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해 1970년대 한국 사회를 극적으로 조명한다. 류성 연출은 “내 고향 부산의 특성을 가감 없이 살리고 싶었다. 그 특성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는데, 첫째는 지역 특유의 정서이며, 둘째는 부산 사투리가 가지는 고유의 말맛이다. 이 두 가지가 상황과 결합함으로써 연극적 행동이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작·연출 류성, 출연 류성 이영매 한덕균 신현경 이상희 김한봉희. ▶10월 19일(토) 오후 3시 부산민주공원 중극장. 전석 무료.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스톰프뮤직이 주관하는 기획 공연. 19세기 러시아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기교 넘치는 피아노 연주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 트럼펫의 대가 쳇 베이커의 명곡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다. 서로 관련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두 아티스트의 접점은 1977년 쳇 베이커가 연주한 그의 명곡 ‘You Can’t Go Home Again’이다. 이 곡은 그의 동료였던 돈 세베스키가 쳇 베이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에서 테마를 가져왔다. 공연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작품번호 34, ‘엘레지’, 그리고 교향곡 제2번 3악장을 들려준다. 쳇 베이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부에서는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OST로 사랑받는 ‘Everything Happens to Me’를 비롯, ‘ I Fall in Love Too Easily’, ‘My Romance’, ‘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등을 들려준다. 출연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환호(해설),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첼리스트 박건우, 베이시스트 이동민, 트럼페터 박준규, 드러머 허예찬. ▶10월 19일(토)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R석 5만 원, S석 3만 원.
◆현대무용 ‘민들레’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2023년 제32회 부산무용제에서 우수상(하야로비 무용단)·안무상(박소희)·우수 남자 무용인상(정승환)을 받았던 부산 하야로비 무용단의 작품 ‘민들레’가 정기 공연을 겸해 확장판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무용제 초연 때는 35분 남짓 분량이었지만, 이번에는 60분으로 늘었다. 하야로비 무용단(예술감독 정기정)의 신진 안무가 박소희·정승환의 공동 안무 작품으로, 성 정체성을 잃어버린 한 남성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현시대 젊은이들이 느끼는 감정으로 표현한다. 프롤로그(공작), 1장(콘크리트 사이에 피어난), 2장(절벽 아래에도 바람은 부는데), 3장(홀씨)으로 구성된다. 당시 남자 인물 표현이 아쉽다는 생각을 해서 그 사람의 배경과 서사를 추가했다. 연출 박소희, 출연 정승환 박소희 배진아 궁다빈 안혜연 이소희 이한이 장진솔 정희철. ▶10월 19일(토) 오후 5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전석 2만 원.
◆최은아 트리오의 ‘10월이 가면(When October goes)’ [게네랄파우제]
감성적인 보컬 최은아의 매력이 돋보이는 최은아 트리오의 무대.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의 쓸쓸함, 고요함, 혹은 청량함 등 다양한 가을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10월 주말 저녁을 재즈 음악으로 채운다. 연주곡은 ‘How about you‘, ‘Stella by starlight’ 등이다. 출연 보컬 최은아, 피아노 변지혜, 베이스 윤수웅. ▶10월 19일 (토) 오후 7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2024 찾아가는 국립극장 무장애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장애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는 어린 시절 시각장애를 겪은 앤 설리번(애니)과 생후 19개월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헬렌 켈러(헬렌)의 실제 사건을 애니의 시점에서 새롭게 그려낸 작품. ‘2024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영화의전당을 찾는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나아가는 둘의 모습은 사막의 더위에 서로에게 기대 체온을 내리는 낙타에 빗대어 표현된다.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제공되며 헬렌이 느낀 악기의 소리 진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눈으로 소리를 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본 홍단비, 연출 이기쁨, 출연 정지혜, 한송희. ▶10월 19일(토)~20일(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입장료 R석 4만 4000원, S석 3만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