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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19 군사합의 복원, 대북방송·오물풍선 상호 중단”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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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청년 상인과 대화하며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청년 상인과 대화하며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일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접경지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경기 포천·연천, 이날 강원 철원·화천 등 방문에 맞춘 공약 제시다. 남북 접경지역의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9·19 군사합의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됐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효력이 정지됐다. 이 후보는 이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소통 채널을 복원해 군사적 충돌을 비롯한 남북 관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남북이 교류·협력을 재개하도록 모색하고, 상호 신뢰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나아가 기회 발전 특구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강 대 강’ 대북 정책에서 벗어나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을 복원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분단 이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께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남북 교류 관문으로서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앵커기업(선도기업)을 유치해 평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접경지역 주민 재산권 보호 방안과 관련, “군 작전상 제한이 없는 군사시설 보호 구역은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불필요한 군 방호벽을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정부 동안 9·19 군사합의는 무력화됐고 남북 간 공식 대화는 끊겼으며,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했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은 매일을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평화가 바탕이 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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