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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하이브리드’ 도전 제네시스, 렉서스 ‘아성’ 뛰어 넘을까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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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올 하반기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와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네시스의 GV80, G80, GV70(위에서부터).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올 하반기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와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네시스의 GV80, G80, GV70(위에서부터). 제네시스 제공

얼마전 만난 한 외국계 업체 임원은 “포르쉐 ‘카이엔’을 10년 넘게 탔는데 하반기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네시스의 성능과 디자인에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까지 갖출 것으로 보여 구매의사가 있다고 했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이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적지않다.

24일 제네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에이티)’가 예정돼 있다. 이어 내년에 준대형 세단 ‘G80’와 준대형 SUV ‘GV70’가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후륜 기반 브랜드 최초의 고급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는 당초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계속되면서 2년 전 전략을 수정해 다시 하이브리드를 출시키로 하고 개발에 돌입했다.

제네시스가 올해 선보일 하이브리드는 기존 현대차그룹의 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후륜구동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제네시스가 후륜구동 모델이기 때문이다.

GV80 하이브리드의 경우 현대차 2세대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P1+P2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엔진과 직결된 P1 모터가 연비 최적화를 담당하고, 구동축과 연결된 P2 모터가 주행 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구조다.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중모터 방식이다.

이를 통해 GV80 하이브리드는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더 높은 가속 성능과 장거리 주행 효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처럼 1회 주유 시 최대 1000km 안팎의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차급에서 렉서스의 ‘RX 하이브리드’와 비견된다. 2.5L급 엔진으로 합산 출력 249마력에 공인 복합연비가 L당 14km 안팎이다.

GV70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최근들어 계속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총 137만 322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41만 5921대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국산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경우 국내 고급차 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킬 전망이다. 현재 고급 하이브리드 수요는 대부분 일본차 렉서스가 차지하고 있다. 전 모델이 하이브리드인 렉서스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만 4891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에 이어 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병행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 대로 설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기존 가솔린 모델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효율성이 뛰어나고 애프터서비스가 탄탄한 국산 고급차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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