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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간 재정비 롯데, SSG-NC-키움 9연전에 가을 야구 달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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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KBO리그가 중단되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폭염으로 KBO리그가 중단되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국을 덮친 폭염으로 지난주 ‘폭염 브레이크’에 들어갔던 프로야구가 11일 재개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9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8월 대반격에 시동을 건다.

롯데는 지난 5일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 이후 6일 만에 11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으로 올 시즌 남은 44경기 여정을 시작한다. 롯데는 지난 6일 KBO의 주말 경기 취소 발표 전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던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롯데는 부산으로 복귀하지 않고 지난 9일까지 수원에서 훈련했다. 11일부터 인천에서 경기가 있어 부산 복귀보다는 수원에서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각 팀들은 11일 경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스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린다. 롯데는 2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나선다. 비슬리는 지난달 4일부터 4차례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1.0이었다.

비슬리의 뒤를 이어서는 로드리게스-나균안이 이번 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SSG는 1선발 페드로 아빌라가 등판한다. 대체 용병으로 SSG에 합류한 아빌라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44승 2무 54패로 8위에 위치한 롯데는 7위 NC(43승 2무 50패)에 1.5경기 차로 뒤져있다. SS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경기 이상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와 1.5경기 차로 뒤진 NC를 상대로 7위를 탈환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그림이다. 폭염 브레이크 전 최근 6경기에서 10안타 이상을 때려낸 타선이 휴식 이후 화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SSG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연승인 7연승의 기억도 되살려야 한다. 롯데는 지난 6월 14일 10위로 추락한 상태에서 인천 SSG 원정에 나섰다. 롯데는 당시 SSG전에서 2승 1무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키움과 NC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이번 SSG전 이후에도 NC, 키움을 연달아 상대한다. 다음 주 주말 시리즈부터 상위권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LG 트윈스를 만나는 만큼 SSG-NC-키움 9연전에서 상승 가도에 올라타야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예상에 없던 경기 취소로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경기가 대거 열리게 된 점도 롯데에게는 변수다. 야구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 소집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27일까지 김진욱, 윤동희, 최준용이 팀을 비운다. 선발 투수 김진욱은 2~3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고 필승조 최준용의 공백도 경기 수가 늘어난다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만 가을야구 경쟁 팀인 두산, KIA, 한화 역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아시안게임으로 향하는 점은 롯데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폭염 취소로 각 팀별 유불리는 없을 것 같다”며 “최근 타선이 초반보다는 좋아졌고 하위 타선도 제 역할을 해준다면 상대 팀에서 봤을 때 타선에 무게감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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