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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법정에서도 감놔라 배놔라 "변호인 말고 다른 사람 좀 만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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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불러온 '비선 실세' 최순실이 "국가적 불행 사태와 대통령 파면을 일으킨 원죄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 외부 접견을 허용해 달라는 등 개인적 민원을 재판부에 거듭 요청했다.
   
최순실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자신과 조카 장시호, 김종 전 차관의 속행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재판장님께 얼굴을 들 낯도 없고 살아갈 이유도 모르겠다"며 "저한테 씌워진 의혹이 너무 많아 벗고자 충실히 재판에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카 장시호, 딸 정유라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는 "장시호는 남편이 어린 애를 두고 가버리는 바람에 어려운 시절이 많았는데 선처를 해주길  부탁한다"고도 말했다.
   
최진실은 또 "외부 접견이 금지돼 있어 딸이 덴마크에 잡혀있는데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한 군데라도 열어달라"며 애원했다.
   
현재 최씨는 법원의 '변호인 외 접견금지' 결정에 따라 변호인 이외의 사람과는 면회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최씨는 영재센터의 실질적 주인이 누구인지 등 핵심 사안을 두고선 장씨의 변호인과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최씨는 '영재센터를 실제 운영하지 않았느냐'는 변호인의 거듭된 질문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증거를 가져오라"고 맞섰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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