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내돈내산' PPL 기만 논란…강민경 "위법 행위 없다"-한혜연 "누락 인정" 해명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강민경·한혜연(슈스스) 유튜브 채널 캡쳐 강민경·한혜연(슈스스) 유튜브 채널 캡쳐

1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문제 제기된 스타 셀럽들의 유튜브 채널 '유료 광고' 고지 누락 논란에 대해 가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해명을 내놓았다.


이날 '디스패치'는 '내돈내산? 남돈내산! 강민경·한혜연 유튜브 장사의 실체'라는 기사를 통해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이라 알려진 아이템들이 실제로는 '남돈내번(남의 돈으로 내가 번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이로그 등의 형식을 통해 공개되는 영상 속 제품이 자비로 구매해 직접 써 본 제품이 아니라 협찬이나 간접 광고임에도 '유료 광고'라는 것을 이를 채널 구독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서 디스패치 측은 "브랜드에서 돈을 받고 진행하는 일종의 간접광고"라며 "비용은 수 천만원에 이른다"고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금액까지 적시했다. 가수 제시카, 방송인 김나영, 배우 차정원, 기은세도 언급됐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한혜연은 이날 오후 해명에 나섰다. 한혜연이 운영하고 있는 '슈스스TV'는 복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광고 및 협찬을 받은 '슈스스'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지적된 사항을 인정했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된 부분을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슈스스TV'에서 가장 최근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댓글 사용은 제한했다.


강민경은 역시 개인 SNS를 통해 누리꾼들의 문의와 비판이 이어지자 직접 댓글로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으며 추후 협의가 된 내용도 자사 몰이나 스폰서 등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내 영상 자체에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특정 브랜드의 협찬에 대해서는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했다고 영상 속이나 영상의 '더보기'란에 표기해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찬받은 모든 제품은 명시해야 한다'는 누리꾼의 지적에 강민경은 "콘텐츠의 기획에 맞게, 그리고 광고주와 협의된 내용에 맞게 적절한 광고 표기를 진행했다. 저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한 적이 없다. 공정위에서는 현재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권고(어떤 일에 관하여 상대방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는 일) 단계이며, 9월 1일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과 시정 약속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위법 여부를 떠나 PPL임을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른바 '찐'을 내세운 연예인들의 일상 콘텐츠가 사실상 구독자들의 눈을 가리고 속여온 기만행위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관련기사

# 실시간핫뉴스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