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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 세계 각국 부상 악재 비상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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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 나라 축구 대표팀이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이강인(왼쪽)과 지난 22일 부상당한 일본의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위·AS모나코), 스웨덴의 이사크(리버풀). 로이터연합뉴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 나라 축구 대표팀이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이강인(왼쪽)과 지난 22일 부상당한 일본의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위·AS모나코), 스웨덴의 이사크(리버풀). 로이터연합뉴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6개월가량 앞두고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내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쳤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PSG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서는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강인의 복귀는 내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허벅지 근육 통증 등으로 뮌헨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4-0 승)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어 구단에서도 김민재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축구 시즌이 한창이라 부상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핵심이다.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 등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는다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큰 악재일 수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는 22일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 26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

여기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여서 타격이 크다.

스웨덴도 부상 악재에 비상이다. 올여름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리버플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 등 발목을 다친 이사크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이제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시 황희찬도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수를 베스트라고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상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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