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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이용주 감독 “인간의 ‘두려움’을 더 깊게 그려봤어요”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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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복’의 감독과 배우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 공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서복’의 감독과 배우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 공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작보다 인간의 ‘두려움’을 더 깊게 그려봤어요. 이번 작품은 9년간 집필했죠.”

영화 ‘서복’의 이용주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는 이 감독이 ‘건축학개론’(2012)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이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서복’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9년간 서복만 집필했다는 걸 못 믿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영화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복제 실험체 서복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공유가 기헌을 연기했고, 박보검이 서복으로 변신했다. 이용주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기간이 오래 걸렸다”며 “다음 작품을 최대한 빨리 써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전작 ‘불신지옥’과 ‘건축학개론’은 어찌 보면 모두 ‘두려움’을 그리고 있다”면서 “그것을 더 깊게 그리고 싶어하는 저를 발견했다. 개인적인 사건도 있어서 두려움이란 감정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영화 ‘서복’ 스틸 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서복’ 스틸 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이 감독은 ‘서복’과 다른 복제인간 공상과학 영화의 차이점을 ‘두려움’이라고 했다. 감독은 “서복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영생’ 욕구 때문”이라며 “두려움과 욕망을 동전의 양면처럼 응축시킬 수 있는 게 서복의 존재라고 생각했다. 영생에 대한 욕망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양면의 거울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복제인간’ 소재를 다룬 작품은 복제인간이 주인공”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영화는 죽음을 앞둔 한 남성과 복제인간의 동행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배우 공유는 영화 ‘서복’에서 전직 정보국 요원으로 변신해 관객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공유는 영화 ‘서복’에서 전직 정보국 요원으로 변신해 관객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 중 전직 정보국 요원으로 변신한 공유는 이 작품을 하면서 ‘잘살고 있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공유는 “현재로선 얼마나 길게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서복’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내 캐릭터가 첫 등장부터 많이 편집됐다”면서 “다소 건강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면 좋겠다 싶어 얼굴 살도 많이 빼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기를 잡고 구역질하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을 하고 너무 힘들어서 목에 담이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에 끌리는 편이다. 어려워서 안 했던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관객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15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이 감독은 “작년 말 개봉하려다 연기되면서 저뿐만 아니라 영화 하신 모든 분이 다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시 개봉을 선택한 결과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복’이 받는 결과가 앞으로의 산업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지점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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