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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성국, 지방의원 자녀에게도 고액 후원금 받았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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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본인 지역구 전현직 지방의원들로부터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사실(부산일보 2025년 12월 22일 자 5면 보도)에 이어 이들 일부 자녀들로부터도 고액을 후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파악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방의원의 후원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6일 〈부산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4년도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지내고 있는 이대석 시의원이 500만 원을 후원한 2024년 6월 11일, 그의 자녀 A 씨도 정 의원에 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이 시의원의 지역구는 정 의원의 부산진갑 선거구 내에 위치한 부암1·3동, 당감1·2·4동이다.

특히 같은 날 부산진구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곽사문 구의원도 6월 11일 500만 원을 후원했는데, 그의 자녀 B 씨 또한 같은 금액을 후원회 계좌에 입금했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정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두 현직 지방의원과 그들의 자녀가 각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후원한 것이다.

이에 더해 정 의원의 지역구 중 하나인 부전1동, 연지동, 초읍동, 양정1·2동 선거구 시의원 박희용, 2022년 비례로 시의회에 입성해 부산진갑 지역에서 재선을 노리는 문영미 의원 등이 각각 2024년 7월 20일과 22일이라는 불과 3일 차이로 500만 원의 거액을 후원했다는 점도 덩달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이들 외에 전직 지방의원들도 정 의원 고액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2007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으로 재보궐 선거를 통해 부산진구의회에 입성한 박미점 전 구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전 구의원은 성 구의원과 마찬가지로 2024년 4·10 총선 사전 투표를 약 일주일 앞둔 3월 30일 100만 원을 후원금으로 냈다. 이어 9월 25일 추가로 400만 원을 후원하며 고액 후원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부산진구의회 5선 의원을 지낸 박수용 전 구의원도 정 의원에 고액을 후원했다. 2018년 구청장에 도전했으나 현재 구청장인 당시 김영욱 후보에 밀린 바 있는 그는 4월 1일과 6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후원하며 정 의원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다.

민주당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만큼 전현직 지방의원은 물론 그의 자녀들로부터까지 정 의원의 고액 후원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지방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과정에서 관례상 공천권을 쥐고 있다고 평가받는 당협위원장, 즉 정 의원의 공천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지방의원들 자녀들의 이름을 인지하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사안은 파악하기 정말 어렵다”며 “지방의원들이 일방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은 인지한 이후 2025년에 일절 받은 바 없으며 올해도 그럴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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