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등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현장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중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시료를 분석한 결과 유미의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의 IAEA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공개했다.
IAEA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측정 및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줬고, 시료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하여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랐다.
또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으며,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는 도쿄전력의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K4-B)에서 지난해 3월 시료를 채취해 28개 주요 핵종과 추가 핵종(58개)에 대하여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IAEA는 도쿄전력과 각 참여 실험실이 제출한 결과에 대해 데이터 확증을 위한 상호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참여실험실은 IAEA 21개, KINS(한국) 24개, LANL(미국) 17개, IRSN(프랑스) 25개, LS(스위스) 23개, 도쿄전력 28개라고 보고소를 밝혔다.
이번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는 지금까지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6번째 보고서라고 원안위는 전했다.
IAEA 모니터링 TF는 향후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