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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최애 애니 ‘사랑의 하츄핑’도 암표 몸살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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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스틸컷. 쇼박스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스틸컷. 쇼박스 제공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코스튬 무대인사 암표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배급사 측은 관객들에게 암표 거래 지양을 당부하며 불법 거래 모니터링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3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하츄핑 코스튬 무대 인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최초 극장판 영화다. 극장판에선 기존 캐릭터 이외에도 리암 왕자, 트러핑, 마리 등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라 어린이 관객의 기대가 높다. 무대인사가 열리는 상영관의 경우 99%에 가까운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암표’다. 무대인사 티켓 가격은 일반 영화 티켓과 가격이 동일하다. 일반 티켓과 마찬가지로 조조·심야 등 시간과 사운드 특화 등 상영 타입에 따라서만 가격이 다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선 일반 상영관에서 이뤄지는 무대인사 관람 티켓을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 입장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 입장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서울의 모 극장에서 8월 10일 오전에 열리는 상영의 경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티켓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쇼박스 측은 “지정 예매처가 아닌 불법 경로를 통한 티켓 구매와 기존 가격보다 비싸게 티켓을 사고파는 암표 거래는 건전한 극장 관람 문화를 해치는 행위”라며 “암표 거래 게시물 발견시 쇼박스 공식 SNS에 제보해 주면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연법 일부 개정안이 제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정 공연법 시행 이후에도 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선점한 뒤 이를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서다. 개정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점한 티켓을 웃돈 얹어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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