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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먹어" 닭튀김 600개·햄버거 100개 먹던 대식가 은퇴한 이유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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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한국 음식을 자주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건강과 나이를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키노시타는 구독자만 524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먹방 유튜버이다.

1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7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한 키노시타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제 대식가로서 계속 활동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올해 40세가 된 그는 "세월이 흐르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됐고, 평범한 식사는 가능하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낀다"며 "이전처럼 먹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키노시타는 마른 체구에도 닭튀김 600개,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 라면 5㎏ 등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달걀 50개를 넣은 비빔밥을 된장국 6kg과 함께 먹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투'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식 먹방'을 선보였다. 키노시타는 키 158cm, 몸무게 47kg을 유지하면서도 한 끼에 5000~2만 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지난해 초 활동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8월에 복귀했다. 그는 "천천히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현재 결혼 생각은 없고,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대식 먹방' 콘텐트는 그만두지만 앞으로 유튜버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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