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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내년 착공 추진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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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하수처리장과 일대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수영하수처리장과 일대 전경. 부산일보 DB

지어진 지 37년이 지난 부산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됐다. 부산시는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이후 협상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가칭)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초 제안 내용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제3자 제안공고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의 총사업비가 약 100억 원 감소해 시의 재정지원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도심지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의 특성을 감안해 다중 포집장치 설치를 통해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무취 수준으로 악취를 저감하는 것으로 대책이 강화됐고, 지역업체 참여 비율도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2023년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했다. 이어 올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쳤다.

시는 지난 9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했고, 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가칭)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1단계 참가자격 사전심사(PQ), 한국환경공단 사업제안서 2단계 평가 등 절차를 거쳤다. 2단계 평가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제3자 제안서를 700점 이상으로 평가해 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가칭)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시는 향후 협상과 실시협약서 작성,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선협상대상자와 부산환경공단 측과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고용 등 쟁점 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하수도 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시 재정부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하수처리장 상부 공간은 파크골프장과 어린이복합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마련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수영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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