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정관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부산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12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정관선은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km 구간에 13곳 정거장을 운영하는 노면전차(트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2276억 원을 포함해 4794억 원이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해선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 핵심 노선으로,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15분도시 부산’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경제성 중심의 기준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지역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미 있는 정책 판단의 결과”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정관선 건설사업은 인구 규모와 수요 지표만으로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시는 단순 수요와 경제성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정관신도시와 동부산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시민 이동권 보장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정책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두 차례 점검 회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보완했고, 지난 1월 15일 세종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재정 사업 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 설명하기도 했다.
정관선이 건설되면 기장군 정관읍을 비롯한 동부산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철도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해 부산·양산·울산 1시간 생활권을 뒷받침하는 광역 기반 시설로도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타당성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예산 10억 원을 이미 반영하고 상반기에 관련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뒤 행정절차를 거쳐서 2028년 착공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동남권 산업 발전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자 지역 관광상품과 축제, 상권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해 KTX-이음 기장역 정차에 이어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까지 확정돼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춘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