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尹 옹호' 목소리 높이는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숨죽여 지내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이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검찰의 기소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면서 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자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출석해 “29명의 고위 공직자를 연타발로 탄핵하는 나라는 문명 세계에 없다”면서 “그렇게 해서 어떤 결과를, 무엇을 낳았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법권이 특별히 남용되고, 과도하게 행사되며 헌정질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인식이 (비상계엄)발동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정 비설실장은 그동안 비상계엄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국회 출석을 거부해왔는데 이날은 예상을 깨고 청문회에 나와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윤석열’, ‘윤석열씨’, ‘내란 수괴’라고 호칭하는 의원들에겐 “직무 정지가 됐지만 윤 대통령은 엄연한 국가원수로 윤석열 대통령으로 호칭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춘섭 경제수석도 같은 날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참석해 “야당의 줄 탄핵과 예산의 일방 삭감 등이 종합적으로 (비상계엄 선포)원인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안 처리에 대해서도 “헌정사상 처음 있는 사례”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헌재의 공정성·중립성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면서 ‘이재명 때리기’에도 나섰다. 장 전 기획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이유는’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시 주석의 숨겨진 의도는 전과4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토일 것”이라며 “그의 정치적 회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미 용도폐기 처분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전 기획관은 “거대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5월 15일까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유·무죄를 확정짓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지 않으면 국정안정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촉구했다.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