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가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2’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을 받았다. 영어 이외의 언어로 만들어진 시리즈 가운데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작품은 애플TV플러스의 ‘파친코’와 ‘아카풀코’, 프라임비디오 ‘시타델: 허니 버니’, 훌루의 ‘라 뮤지카’, 넷플릭스 ‘디아 포에트의 법’과 ‘세나’, HBO맥스 ‘나의 눈부신 친구’ 등과 경쟁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시즌1은 지난 2022년 제27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과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시즌 게임에서 우승해 상금 456억 원을 받은 성기훈이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9일 기준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다. 1위와 2위는 각각 ‘오징어 게임 1’과 ‘웬즈데이’이다. 오는 6월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3’가 공개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단체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관하는 상이다. 영화 부문의 경우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