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개관해 부산 시민들의 휴식·학습 공간으로 활용되는 인기 장소인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가 누적 방문자 수 20만 명 돌파를 앞두고 기념행사를 연다. 20만 번째 방문자와 라이브러리 이용객 10명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재단법인 영화의전당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방문자 20만 명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되는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 대한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방문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의전당은 20만 번째 방문자에게 ‘시크릿 박스’를 전달하고 이후 1000번째 방문자마다(총 10명)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크릿 박스’와 기념품에는 영화 원작 도서, 라이브러리 기념품 등의 선물이 포함됐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4층에 있는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는 2021년 7월 개관한 인기 시설이다. 시네마테크의 역대 기획전 관련 자료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역대 출품작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 고전영화와 독립영화 VOD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문헌 자료도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영화제 카탈로그 3968종을 포함해 국내외 영화관련 정기간행물 9477종, 국내외발간 영화관련 서적 1만 416종,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상영작 시나리오 1488종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P 감상, 멀티미디어 자료 열람, 전시 코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했다. 학습 환경이 좋고 영화와 독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장소다.
영화의전당은 최근 방문자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 20만 번째 방문자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라이브러리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참여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많은 시민이 라이브러리를 찾아주신 덕분에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문화적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