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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잠긴 증시…일주일 새 ‘매도→매수→매도’ 사이드카로 패닉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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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해 4900선이 깨진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해 4900선이 깨진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발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으로 패닉에 빠진 분위기다. 일주일 새 ‘매도→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피가 대표적이다.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며 금융시장 불안성이 극대화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날보다 187.30포인트(3.67%) 내린 4976.27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직후 5000선을 밑돌았다. 오전 9시 23분 ,899.3까지 하락해 4900선마저 내줬다.

지수 급락세에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이후부터 빠르게 회복하며 코스피는 오후 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0.28포인트 하락한 5063.2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 1522억 원을 순매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4891억 원, 547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 3분 11만 1600원의 하한가를 기록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6분 1475.2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1일(장중 최고 1481.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더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이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023으로, 지난달 23일(장중 최고 98.478) 이후 처음 98선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은 0.436엔 내린 156.600엔이다. 지난달 27일 152엔대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전날 157.337까지 상승했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날 폭락 후 반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10분 기준 전날보다 2.78% 오른 95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 20분 8900만 원까지 하락한 뒤 급반등했다. 지난 2024년 10월 15일(장중 최저 8751만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일제히 급락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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