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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 구축”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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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경수 후보가 1호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27일 김경수 후보가 1호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4대 철도망 중심의 30분 생활권으로 구축해 경남 교통망의 대전환과 경남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오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대전환을 위한 김경수의 약속 1탄’을 발표했다. 수도권 1극체제를 해소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부울경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청년이 머무는 경남의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메가시티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반이 ‘도시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4대 광역철도망 구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주장한 4대 광역철도망은 제1축 서부경남 KTX 조기완공과 연장, 제2축 동부경남 KTX 고속화, 제3축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제4축 달빛철도 조기착공 등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부울경광역교통공사’가 필요한데 부산의 전재수 후보, 울산의 김상욱 후보와도 이미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수 1호 교통공약 광역철도망 예상도. 민주당 제공 김경수 1호 교통공약 광역철도망 예상도. 민주당 제공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거대 경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을 1호 행정명령으로 ‘부울경메가시티 추진단’을 만들겠다는 김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난해 1%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경남은 마이너스 0.8%였다”며 경남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박완수 도정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활발하게 진행되는 메가시티 논의가 사실상 폐기되면서 70개 35조 규모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되었다”며 “현재의 경남 경제는 혁신 없이 살릴 수 없는데, 메가시티를 4년간 유보한 도정이 실패한 도정 아니냐”라며 박 후보에 대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

27일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27일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이재명 정부 또한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삼아 수도권 1극체제의 해소하려 한다고 전제한 김 후보는 느슨한 관리형 도정 운영으로는 현재의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판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 첫 단계가 광역교통망 확보라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31년 완공 예정인 서부경남 KTX를 임기 내 조기 완공하고, 거제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장하는 계획 △동대구~창원~마산 구간 KTX 고속화와 가덕도신공항 연결을 통해 동부경남을 첨단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 △진주~창원~김해~부산을 잇는 경전선을 수도권 GTX 수준의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로 전환해 주요 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 △거창·함양·합천을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착공해 경남 서북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인공지능(AI) 기반 교통혁신과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이용자 반응형 플랫폼 ART(AI/All-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와, 무궤도 트램 TRT(Trackless Rapid Transit)를 주요 도시에 우선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ART는 대중교통 수요를 미리 예측해 KTX가 밤늦게 도착하는 심야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정액제 ‘경남패스’, 산단 노동자 통근비 환급, 대학생 장거리 통학 지원, 섬 주민 승선요금 무료화 단계적 확대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호 교통공약을 발표하는 것을 출마선언으로 갈음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경남 경제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반드시 만들겠다”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진보당 전희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말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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