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책, 부산서 나왔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표지. 텍스트 프레스 제공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표지. 텍스트 프레스 제공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내지 모습. 텍스트 프레스 제공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내지 모습. 텍스트 프레스 제공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내지 모습. 텍스트 프레스 제공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된 <울림들> 내지 모습. 텍스트 프레스 제공

부산 출판사 텍스트 프레스는 아름다운 책 선정 관련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텍스트 프레스 제공 부산 출판사 텍스트 프레스는 아름다운 책 선정 관련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텍스트 프레스 제공

지역 출판사로 처음으로 부산의 텍스트 프레스가 발가란 킨딘스키 <울림들>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됐다. 텍스트 프레스 제공 지역 출판사로 처음으로 부산의 텍스트 프레스가 발가란 킨딘스키 <울림들>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됐다. 텍스트 프레스 제공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 부산 출판사로는 처음으로 텍스트 프레스가 발간한 바실리 칸딘스키의 <울림들>(Klänge)이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은 매년 우수한 디자인의 도서를 선정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전시에 소개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 자동 출품된다. 국제 공모는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울림들>은 1913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시와 이미지, 색과 소리, 정신과 형식이 하나의 책 안에서 서로 공명하는 관계를 구축한 예술서로 평가받아 온 작품이다. 텍스트 프레스는 이 책의 조형성과 물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어 복각판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모전에서 책을 하나의 시각예술 매체로 확장하는 디자인적 성취를 이룬 것으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은 “우리가 기존에 관습적으로 알던 규칙, 균형,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칸딘스키가 도달하려고 했던 세계에 대한 추상적이지만 예술적 실험을 어렴풋이나마 더듬어 볼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이미지와 글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개별적이면서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한다”라고 소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울림들> 외에도 사진집, 문화예술 도록, 인문서 등 모두 10권이 선정되었다. 6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실물 책을 직접 볼 수 있다.

부산 출판사로서 첫 영광을 차지한 텍스트 프레스는 북디자이너 정동규가 운영하는 독립출판사이다. 2019년 시작된 이후 문학, 예술, 비평의 경계를 오가며 삶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텍스트 프레스 정동규 대표는 “이번 아름다운 책 선정은 지역에서 책을 만드는 1인 출판사로서는 무척 특별한 의미가 있다. 출판과 디자인의 많은 담론이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이야기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만들어진 책이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크게다가온다. 부산에서도 좋은 책, 이상한 책, 오래 들여다보고 싶은 책, 그리고 아름다운 책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작은 신호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텍스트 프레스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을 계기로, 부산의 독립서점에서 연계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6월 7일 오후 2시 스테레오북스에서 ‘부산에서 예술책 만들기:예술, 독립, 출판’이라는 제목의 토크쇼가 열리며, 14일 오후 7시 피스카인드 홈에서 ‘한국에서 아름다운 책:<울림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텍스트 프레스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독립 예술 서점 ‘키네(kine)’의 개점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은 예술서, 독립출판물, 디자인 서적을 소개하는 서점을 넘어, 부산에서 생산되는 시각예술과 영화, 문학, 디자인, 출판물을 연결하고 유통하는 시청각 예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텍스트 프레스는 지역의 창작물이 일회적인 행사나 개별 프로젝트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와 관객, 창작자와 연구자를 지속적으로 만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