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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올라온 세월호의 여행가방…주인은 단원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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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서 단원고 학생의 여행가방이 발견됐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 선박 갑판에 떨어진 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학생용 여행가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가방 안에서 명찰이 나와 주인이 확인됐고, 유가족협의회와 가방 처리 방안을 협의했다"며 "세척 등 처리한 다음 적절한 시기에 유가족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방 주인의 실명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따르면 이 가방의 주인공은 단원고 2학년 학생 A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양의 친척이 목포 신항으로 오는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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