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서 근대5종 선수들이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전국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부산체고 근대5종 남고부 선수들은 지난 14~19일 열린 제41회 전국선수권근대5종경기대회에서 남고부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등부 근대5종은 △수영 △펜싱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승마는 고등부 경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6일 열린 개인전 종목에서는 손정욱(3학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손정욱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홍창민(3학년)·조한서(2학년)·이기범(2학년)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어 17일 열린 계주 종목에서도 손정욱·조한서·이기범은 한 팀을 이뤄 환상의 팀워크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손정욱은 3관왕(개인·단체·계주)을 차지하며 출전 전 종목을 휩쓸었다. 조한서와 이기범은 2관왕(단체·계주)에 올랐다.
손정욱은 지난해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여러 실업팀과 대학 선수들을 제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부산체중·체고 근대5종 고창선 감독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체육회, 부산근대5종연맹의 지원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 103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