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박윤재, 로잔 발레 콩쿠르 한국 발레리노 첫 우승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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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재(16) 발레리노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EPA연합뉴스
박윤재(16) 발레리노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EPA연합뉴스
16세 발레리노 박윤재(16·서울예고)가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 남자 무용수가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박윤재는 8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발레 콩쿠르(Prix de Lausanne·프리 드 로잔)에서 1등을 차지했다. 1985년, 이 대회에서 강수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적 있다. 2007년엔 박세은 발레리나가 우승했다.
로잔 발레 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15~18세만 참가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았다.
8위에 오른 부산예고 발레리나 김보경(17)이 공연을 펼치는 모습. EPA연합뉴스
8위에 오른 부산예고 발레리나 김보경(17)이 공연을 펼치는 모습. EPA연합뉴스
올해는 85명이 대회에 참가해 이 중 20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 가운데 김보경 발레리나(17·부산예고)는 8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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