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의료진을 위한 예술 공연을 마련해 시선을 모은다.
동아대병원은 부산예술후원회와 함께 매월 세 번째 월요일 점심시간 병원 1층 로비에서 ‘걷다가 만나는 버스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일상의 쉼을 얻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문화 예술 공연으로, 지난 17일 첫 공연이 공개된 바 있다. 첫 앙상블 공연에 150여 명의 관객이 모여 큰 관심을 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다. 클래식을 비롯해 발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매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희배 병원장은 “병원은 치료만 받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