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전남 담양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4·2 재보궐선거 첫 지원 유세를 위해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지역을 찾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은 계엄을 막 해도 되고 아무 때나 군대를 동원해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 해도 된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 이 나라 민주주의 중심은 바로 호남이 끌어가는 것"이라며 "촛불혁명을 지나 지금 진행 중인 이 혁명의 중심에 호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의 세부 내용은 몰랐지만 딱 떠오른 건 광주 5·18이었다"며 "친위 군사쿠데타를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나서서 막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상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