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전세사기 예방 ‘블록체인+AI 키오스크’ 대학에 등장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9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우리동네 안심 부동산 AI-Box 키오스크’ 설치 행사에서 오키씨 황순옥(왼쪽) 대표와 동아대 이해우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키씨 제공 지난 9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우리동네 안심 부동산 AI-Box 키오스크’ 설치 행사에서 오키씨 황순옥(왼쪽) 대표와 동아대 이해우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키씨 제공

부산 동아대학교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 설치됐다. 이 플랫폼은 대학생들이 전세사기 범죄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방을 구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동아대는 지난 9일 부민캠퍼스 로비에 ‘우리동네 안심 부동산 AI-Box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키오스크는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과 실시간 주거환경 분석, 경고 알림, 주요 거래 정보 등을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특징적인 점은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등 그동안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주택 정보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대학생과 청년세대가 자주 겪는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데 학교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손쉽게 부동산 정보를 확인하고, 보다 안전하게 방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키오스크는 스타트업 (주)오키씨가 개발한 부동산 플랫폼 ‘오지라퍼’를 기반으로 한다. 부산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입주 기업인 오키씨는 2022년 설립 이후 16억 건 이상의 부동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정확한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격차 해소, 전세사기 예방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오키씨는 AI 기반 자동가치평가모델(AVM)과 GIS 기술을 결합해 소형 부동산 시세를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부동산 계약서, 임대차 관련 증빙자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한 원본증명 시스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향후 분쟁 발생 시 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오키씨 황순옥 대표는 “우리동네 안심부동산 AI-BOX에는 오키씨가 개발한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다”며 “동아대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른 대학에도 이 플랫폼을 전파해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