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낙동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의 한 장면. 부산일보DB
서부산권의 대표적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연주자를 위한 공공 공연장 정규 프로그램 ‘2026 Young Soloists@NAC’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낙동아트센터와 부산음악협회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신진 음악인들에게 독주·독창 중심의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음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동아트센터 측은 “Young Soloists@NAC는 단순한 연주 기회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공공 공연장이 직접 지역 연주자들이 공식적인 이력의 출발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성장형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연주자 선정부터 리허설, 공연 제작, 계약 및 출연료 지급까지 전 과정을 공공 공연장 시스템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 속에서 정식 공연장 무대에 설 기회가 제한돼 온 지역 청년 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낙동아트센터 송필석 관장은 “Young Soloists@NAC을 통해 낙동아트센터가 유명 연주자만 초청하는 공연장이 아니라, 성장 중인 연주자가 공공 무대를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낙동아트센터 앙상블극장에서 10회가량 열린다.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등 독주·독창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기획 취지에 부합하는 소규모 앙상블은 제한적으로 포함된다.
특히 리허설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서 공연장 스태프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 공연 제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자 선정은 부산음악협회 주관의 공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1·2차 심사를 거쳐 3월 초 최종 선정자가 발표된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출연자가 결정된다.
낙동아트센터는 공연장 제공, 무대·조명·음향 등 제작 지원, 계약 체결 및 출연료 지급, 홍보 전반을 책임지고, 부산음악협회는 공모 기획, 심사 운영, 지역 연주자 네트워크 기반 홍보와 추천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된 연주자에게는 공연 계약을 통한 정당한 출연료 지급과 함께, 향후 낙동아트센터 및 타 공연장 진출 시 신뢰도 있는 공식 경력으로 활용 가능한 이력이 제공된다. 문의 051-970-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