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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 삭막해진 세상, 감동을 줄 ‘서민 영화’가 목표였죠”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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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치' 포스터. 영화로운형제 제 영화 '김치' 포스터. 영화로운형제 제

“최근 갈등과 갈라치기로 삭막해진 현대 사회에 ‘공동체 이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김치’ 연출과 제작을 맡은 박철현 감독은 따뜻하고 서민적인 영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위로의 감정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87년생의 배우 이주연과 1947년생으로 데뷔 54주년을 맞은 배우 한인수가 호흡을 끌어가는 영화 ‘김치’는 사진을 매개체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해 나가는 영화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김치’ 언론시사회·기자간담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김치’는 직장 퇴사와 이별, 임신중절로 인생의 기준점을 잃은 ‘민경’(이주연)이 시골에 내려와 교통 사고로 손녀를 잃은 할아버지 ‘덕구’(한인수)를 만나며 시작된다. 민경이 덕구를 카메라에 담고, 그의 가족사를 알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스토리를 다룬다. 사회 생활과 개인사로 지친 현대인을 투영하는 민경은 덕구의 잃어가는 기억을 붙잡아 주면서 결국 자신의 상처까지 치유받게 된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작품”이라며 “‘김~치’라는 스마일을 상징하는 단어가 전세계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 대명사로 번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은 갈라치기와 갈등 사회 속에 삭막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싶었고,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취지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영화 '김치' 스틸컷. 영화로운형제 제공 영화 '김치' 스틸컷. 영화로운형제 제공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 한인수와 이주연의 호흡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시골의 할아버지와 도심에서 내려온 젊은 이방인, 접점이 없던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돌보고 치유해 나가면서 먹먹한 감동을 안겨준다. 데뷔 54년차에 접어든 배우 한인수는 “영화 ‘김치’는 상당히 평범한 우리 삶의 이야기이자, 이웃집의 이야기로 서정적인 감정을 준다”며 “감성적인 것, 감동적인 것을 적절히 승화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수는 후배 배우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로 데뷔 54주년을 맞는다, 같이 촬영한 후배들은 완전히 ‘100점’”이라며 “성실한 것은 물론이고,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주연 역시 영화 ‘김치’를 통해 울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연은 “요즘같이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에서 영화 ‘김치’는 조금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모두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이 영화가 그 울림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민경’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같기도 하다”며 “민경이가 현실의 아픔을 겪었지만, 덕구를 만나면서 치유해 나가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느꼈고, 민경의 호흡이 깨지지 않도록 특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 속 덕구의 아들로 출연하는 배우 김정팔은 영화 ‘김치’를 따뜻한 온천이 흐르는 물 같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치유할 수 있는 영화, 인간과 인간을 느끼는 영화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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