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양조위 '비정성시' 내달 극장서 만난다…거작 36년 만 재개봉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 에이썸 픽쳐스 제공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 에이썸 픽쳐스 제공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비정성시’(1990)가 내달 재개봉한다. 제4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대만 뉴웨이브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걸작이자 대만의 ‘2·28 사건’을 다룬 영화로, 지난 1990년 국내 개봉 뒤 36년 만의 재개봉이다.

28일 배급사 에이썸 픽쳐스에 따르면, 양조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비정성시’가 내달 6일 개봉한다. ‘비정성시’는 대만의 ‘2·28 사건’을 소재로 역사의 파고에 휩쓸린 한 가족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2·28 사건은 1947년 2월 28일 ‘대만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대만인들을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장제스 정부가 무력 진압한 사건이다.

영화 '비정성시' 스틸컷. 에이썸 픽쳐스 제공 영화 '비정성시' 스틸컷. 에이썸 픽쳐스 제공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89년 열린 제46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세트가 아닌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 대상을 관조하는 시선 등 사실적인 연출을 바탕으로 일상을 담담히 그린 ‘대만 뉴웨이브’ 사조의 대표작이다. 이 영화를 통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거장 반열에 올랐고, 양조위 역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가 되면서 이후 중화권 예술영화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았다

양조위는 집안의 넷째 아들 문청 역을 맡았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대만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양조위를 위해 문청을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인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성시’는 이 때문에 양조위의 깊은 눈빛 연기와 섬세한 몸짓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이 작품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배우 양조위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녀 이번 국내 개봉이 더욱 뜻깊다. 지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내한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본인의 필모그래피 중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비정성시’를 소개한 바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양조위도 당시 팬들에게 꼭 다시 보여주고 싶은 소중한 작품으로 ‘비정성시’를 직접 선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비정성시’는 내달 6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