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시대’를 대비해 유학생 거점병원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16일 부산라이즈혁신원에서 ‘부산형 RISE 외국인 유학생 의료지원체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개소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유학생 맞춤형 거점병원은 기존 1곳(동의의료원)보다 확대돼 남부·중부·동부권역 총 3곳에서 운영된다. 권역별로는 △수영구 좋은강안병원(남부권)△부산진구 동의의료원(중부권) △동래구 대동병원(동부권)이 지정됐다. 기존에는 지난 2월 동의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거점병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병원별로 최대 4개 국어의 의료 통역을 지원하며, 건강보험 적용 전인 입국 초기 유학생에게도 진찰료와 종합검진, 예방접종비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동의의료원과 대동병원은 자체 선발하는 유학생 자원봉사단(서포터즈) 활동 시 의료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학생들은 병원 방문 시 학생증만 제시하면 전용 창구 이용 및 우선 예약, 영문 서류 발급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유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거점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