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르 뮌헨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왼쪽)와 헤리 케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UCL 4강 무대에서 김민재와 이강인(PSG)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의 극적인 막판 연속골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마드리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뮌헨은 1, 2차전 합계 6-4로 앞서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요동쳤다. 전반 1분 만에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마드리드의 아르다 굴레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이 5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으나 굴레르가 전반 29분 프리킥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뮌헨의 헤리 케인이 올 시즌 UCL 12호 골을 터뜨리자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마무리해 응수했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44분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기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아스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빨랫줄 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4분 뒤인 후반 48분에는 올리세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PSG를 상대한다.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차전, 5월 7일 오전 4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각각 뮌헨, PSG에서 뛰는 동안 양 팀이 UCL 무대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3번째다. 첫 대결인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뮌헨이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이강인은 후반 마지막 25분을 소화했다. 당시 김민재가 결승골을 넣었다.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에서 치러진 두 번째 대결에서도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에, 이강인은 전반에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