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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 입히고 편의성 높이고…유니클로 광복점 리뉴얼 오픈 ‘북적’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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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유니클로 제공

8일 오전,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유니클로 매장 앞은 개점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리뉴얼 오픈한 광복점 매장을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몰려든 덕분이다. 지난 2010년 입점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리뉴얼 단장은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인 ‘효율성’과 ‘지역 특화’를 정조준해 눈길을 끈다.

이날 유니클로 광복점은 부산 한정판 티셔츠와 오픈 기념 할인 프로모션 등을 선봬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약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공개된 매장은 1100㎡(330평) 규모의 공간을 철저히 고객 편의 중심으로 재편했다. 유니클로가 출점 전략으로 내세우는 ‘스크랩 앤 빌드(Scrap & Build)’의 전형이다. 이는 기존 매장의 노후화된 설비를 단순 교체하는 걸 넘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쇼핑 트렌드에 맞게 매장을 재구축하는 걸 의미한다.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 셀프계산대.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 셀프계산대. 유니클로 제공

리뉴얼된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다. 유니클로는 기존에 분산 배치했던 피팅룸 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개수도 12개에서 21개로 늘렸다. 리뉴얼 오픈 첫날인 만큼 피팅룸 앞은 이용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사하구에서 온 김민준(21) 씨는 “10시 반 매장 오픈에 맞춰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며 “이번 오픈 행사 소식을 듣고 와서 어떤 옷이 있나 둘러보며 쇼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강화했다. 기존 8대였던 셀프 계산대를 12대로 늘려 빠른 결제를 지원한다. 진열대와 의류 행거의 배치도 최적화해 쇼핑부터 결제까지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동래구에서 온 이주현(42) 씨는 "예전에도 자주 왔는데 전체적으로 매장이 깔끔해졌다"며 "계산대와 피팅룸이 늘어나 쇼핑하기 편리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이번 리뉴얼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극대화한 ‘로컬리즘(Localism)’ 강화다. 유니클로는 광복점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을 상징하는 로컬 브랜드 5곳과 협업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유티미)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70년 전통의 타월 기업 ‘송월’, 펫 의류 브랜드 ‘클러스터라운드(CRR)’, 수제버거 브랜드 ‘치킨버거클럽’, 유명 베이커리 ‘초량온당’과 손잡고 부산 지역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내놨다. 지역 한정 티셔츠가 진열된 코너는 부산의 문화와 감성이 담긴 티셔츠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였다.

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남유정 기자 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남유정 기자
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남유정 기자 유니클로가 부산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UTme! 티셔츠. 남유정 기자

지역 브랜드와의 협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약 36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출신의 60대 여성 관광객은 “부산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만나러 자주 오는데, 올 때마다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한다”며 “부산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티셔츠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하러 왔다”고 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관광 성수기에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시즌에 따라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며 “지역 상권과 부산 대표 관광 쇼핑 복합 상권, 전통 상권에 인접해 있어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기대되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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