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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정감염병 환자는 13만 9368명으로 전년 대비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07명(결핵 제외)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감염병은 CRE 감염증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총 90종의 법정감염병 통계가 실린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전수감시 대상 제1급~제3급 법정감염병 67종 중 41종에서 감염병 발생이 신고됐다. 제1급감염병은 신고가 없었고 제2급감염병은 21종 12만 4939명, 제3급감염병은 28종 1만 4429명의 감염이 신고됐다.
2024년보다 신고가 증가한 감염병으로는 제2급에서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과 성홍열이 있고, 제3급에서는 레지오넬라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일해, 수두, 쯔쯔가무시증 등은 전년 대비 발생 신고가 감소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주요 감염병으로는 뎅기열, 매독(1기), 말라리아, 홍역과 매독(잠복)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감염병이 유입된 지역으로는 아시아가 전체의 약 81.4%를 차지했다.
2025년 결핵을 제외한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1307명)는 2024년 사망자(1231명)보다 6.2% 늘었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감염병 사망자는 CRE 감염증(944명), 후천성면역결핍증(124명), 폐렴구균 감염증(76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결핵 사망자는 2024년에는 1347명이 신고됐으며, 2025년 사망자 수는 오는 9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이뤄지는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전파를 인지하고 확산을 막는 가장 첫 단계”라고 강조하고 “질병청은 신고된 감염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분석·위험평가·예측을 통해 감염병 유행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방역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