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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목표는 3위 수성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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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참석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참석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대회 ‘효자 종목’이었던 펜싱과 수영, 태권도, 양궁을 앞세워 종합 3위 수성에 나선다.

다음 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려 나선다. 43개 종목 중에서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하고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6개씩을 책임졌던 펜싱과 수영, 금메달 5개를 가져왔던 ‘국기’ 태권도, 금 4개를 쐈던 양궁 등이 이번에도 메달 사냥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의 공식적인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40∼45개를 따내 종합 3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의 2위 다툼이 대회 내내 펼쳐질 전망이다.

이상현 아시안게임 선수 단장은 "항저우 때도 전체 메달 수는 일본보다 많았다. 일본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위기에서 힘을 발휘하는 저력을 갖고 있으며 신예 선수의 깜짝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수영의 황선우, 김우민, 펜싱의 오상욱, 양궁의 김우진 등 각 종목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선수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다관왕을 차지한 안세영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배드민턴계를 제패한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당시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이 있었음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일궈낸 투혼은 대회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한국 펜싱 대표주자 오상욱도 ‘왕좌 수성’과 함께 다시 한번 다관왕에 도전한다. 오상욱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딴 뒤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다.


육상 남자 국가대표 나마디 조엘진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육상 남자 국가대표 나마디 조엘진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육상 역시 황금 세대의 눈부신 성장세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세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400m 계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계주 대표팀은 지난해 5월에만 세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38초 49로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7월 열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38초 5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출전해 이 종목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홈팀 일본과 메달을 다툰다. 대표팀은 특히 최근 남자 100m에서 10초13의 한국 역대 2위 타이기록을 나란히 세운 비웨사와 조엘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번 우승을 위해 도약한다.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 연합뉴스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 연합뉴스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수영에서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이 역영 준비를 마쳤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냈던 수영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항저우에서 금메달 3개를 땄으니 이번에도 다관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저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는데, 이번 나고야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대5종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3연패와 2연속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근대5종은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남자 축구는 각각 5회 연속, 4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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