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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PK 지지율 반등에도 민주 총선 전망은 ‘먹구름’

권기택 선임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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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2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울산·경남(PK) 지지도가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차츰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23대 PK 총선을 1년 6개월 정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는 일부 불안감이 감지된다. 총선 승리에 필요한 여러 요인들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울경 지지도는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천지일보·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9월 28~29일. 전국 성인 1002명)에서 이 대통령의 PK 국정 지지도는 38.1%를 기록했다. 이 조사 기관의 14~15일 조사(전국 1009명)에선 이 대통령의 PK 지지도는 28.9%였다.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9.2%포인트(P)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다소 높아진 것을 제외하면 현 여권에 유리한 것이 거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조사에서 PK 부정평가가 여전히 60%대(61.3%)를 상회할 정도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33.4%)은 부울경에서 국민의힘(44.3%)에 10.9%P 뒤지고 있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인 김민석(민주당) 대표의 PK 지지도는 17.5%에 그쳤고, ‘없다’(42.7%)거나 ‘이외의 인물/모른다’(4.7%)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에 육박했다.

현 집권세력의 각종 정책도 PK 민심과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 올리서치·비전코리아 조사(9월 30일~10월 1일. 전국 성인 1051명)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PK 응답자의 21.1%만 찬성했고, 59.0%는 반대했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잘된 정책’(30.3%)보다 ‘잘못된 정책’(56.8%)이란 답변이 PK에서 훨씬 높았다. 반대로 이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조희대 대법원장이 거부한 것에 대해선 51.0%의 PK 유권자가 ‘정당한 행위’라고 긍정 평가했다.

차기 총선 프레임은 민주당에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리서치뷰의 ‘2028년 총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9월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에서 ‘정부·여당 지원론’(37.1%)보다 ‘정부·여당 심판론’(54.3%)이 부울경에서 17.1%P 높게 나왔다. 가뜩이나 차기 총선이 ‘이재명 정권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상황에서 안정론보다 심판론이 훨씬 높다는 것은 상당히 곤혹스런 부분이다. 여기에 2차 공공기관 이전마저 PK에 불리하게 추진될 경우 민심 이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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