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치도 위치도. 부산일보 DB
부산 강서구의회 소속 김정용 의원. 강서구의회 제공
부산시가 한때 중단했던 강서구 생곡소각장 건립 재개의 뜻을 밝히면서(부산일보 10월 1일 자 3면 등 보도) 강서구의회에서 지역 주민 인센티브 방안으로 둔치도를 관광자원화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 강서구의회 소속 김정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열린 제262회 강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서구 둔치도를 중심으로한 관광권역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핵심은 둔치도가 가진 강과 섬, 수변공간 등 자연환경에 수상레저와 생태체험, 숙박시설 등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서부산권에도 도심 속 테마파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특히 최근 시가 생곡소각장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데 따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둔치도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둔치도는 서부산과 서낙동강 일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권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청에 중장기 발전계획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으며, 부산시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둔치도는 낙동강 하구 서낙동강과 조만강 사이에 자리한 195만㎡(약 59만 평) 규모의 섬이다. 대부분 농경지와 습지 등으로 이뤄져 과거 지역 주민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했던 곳이다. 민가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둔치도 개발 구상은 과거에도 나왔다. 시는 1990년대 둔치도를 연료단지로 개발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강서구청 역시 2017년 둔치도를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