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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8만㎡에 ‘도시숲’ 조성된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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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부산대가 추진 중인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한 8만㎡ 규모의 도시숲 조감도. 양산시 제공 양산시와 부산대가 추진 중인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한 8만㎡ 규모의 도시숲 조감도. 양산시 제공

내년 상반기 경남 양산신도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8만㎡ 규모의 대규모 도시숲이 조성된다. 20여 년간 방치됐던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에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양산시와 부산대는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100억 원을 들여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일대 8만㎡에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대 등은 연말까지 도시숲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나무 식재에 착수해 6월 완료할 방침이다.

도시숲 조성지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도시계획상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계획된 곳이다. 이곳에는 공원 기반 시설과 함께 소나무와 가시나무, 동백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3500~4000그루가 식재된다.

부산대는 공사에 앞서 연약지반 보강을 위해 유휴부지에 쌓아둔 흙을 도시숲 예정지 인근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수목을 심는다.


양산시와 부산대가 대규모 도시숲 조성을 추진 중인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전경. 정종회 기자 양산시와 부산대가 대규모 도시숲 조성을 추진 중인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전경. 정종회 기자

앞서 양산시와 지역 단체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2019년 시민 모금을 통해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가장자리 3.9km에 메타세쿼이아 812그루와 이팝나무 510그루를 식재했다. 양산시도 같은 해 유휴부지 경사면에 금계국 등 초화류 20여만 본을 심어 양산 시민 건강숲을 만들었다.

양산시는 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도시바람길숲을 만들었다. 당시 양산신도시를 포함해 양산 전역 200㏊에 8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번 도시숲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 양산 시민 건강숲과 도시바람길숲이 연계돼 양산신도시 일대에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숲은 나무 그늘을 제공하고 미세먼지와 탄소를 흡수해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도시 기온을 낮추고 양산시가 2018년 추진해 온 도시 바람길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도심 생태계 회복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시숲 조성을 계기로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한 첨단산업과 연구·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성장거점 조성 구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간 활용 방안을 모색해 온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의 단계적 개발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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