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 이 중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13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남동구 구월동 홈플러스 구월점이 입점한 한 상업시설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던 6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과 마트 직원들은 의자 등을 이용해 A 씨를 제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였으며, A 씨 가방에서는 흉기 10여 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 씨는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지상 2층 푸드코트에서는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층에서 40대 여성 등 5명도 자상과 열상, 타박상 등을 입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서도 각각 40대와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지난달에도 인천의 한 병원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와 사전 준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