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하북119안전센터 이전·개청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 양산소방서 제공
세계유산인 통도사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소방·치안 인프라가 대폭 개선됐다. 지난 8월 하북파출소가 신청사로 이전한 데 이어 하북119안전센터도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통도사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대응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소방서는 하북면 순지리 172의 12일대 2334㎡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70㎡ 규모의 하북119안전센터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개청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8억 원이 투입된 신청사에는 소방공무원 25명이 근무하며, 소방 차량 4대가 운용된다. 출동 대기와 소방 장비 관리에 필요한 공간도 확보됐다. 심신 안정실과 체력 단련실 등 복지시설도 갖췄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근무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하북면 일대에서 발생하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하북119안전센터는 1998년 하북면과 상북면의 중간 지점에 설치됐다. 그러나 2020년 상북119안전센터가 신설되면서 하북면 지역의 소방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하북면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통도사가 있는 데다 최근에 극락암 입구의 메밀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안전을 위한 소방 대응 체계의 중요성도 커졌다.
이에 양산소방서는 2020년 청사 이전을 위한 소방청사 건축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23년 부지를 확보한 뒤 경남도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이에 양산소방서는 2020년 청사 이전을 위한 소방청사 건축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23년 부지를 확보한 뒤 경남도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양산경찰서 하북파출소도 신청사로 이전·개소했다. 하북면 순지리 685의 5일대 698㎡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52㎡ 규모다. 경찰관 14명이 근무하며, 순찰차 2대를 운용한다.
1987년 건립된 기존 파출소는 시설 노후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2022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 사저에 입주하면서 인근 지역의 치안 수요가 증가해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더 커졌다.
소방과 경찰 시설이 잇따라 새롭게 정비되면서 하북면 일대의 재난 대응과 치안 서비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경범 양산소방서장은 “새로운 출발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신뢰에 보답하고 시민 곁에서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