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25일 밤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한 손 타자의 달인 서주환(26)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달인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대구광역시의 한 아파트. 컴퓨터 앞에 앉은 달인을 본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직 한 손만 사용해서 빠르게 타자를 하기 시작하는 달인은 화면에 입력되는 글자만 보면 두 손으로 친다고 해도 믿을 만큼 놀라운 속도를 보여줬다.
최대 900타까지 찍는 달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가락은 검지와 소지. 마치 양손을 쓰는 것처럼 검지는 키보드의 왼쪽 자음, 소지는 오른쪽의 모음을 담당했다.
여기에 숫자 자판을 칠 때는 검지, 중지, 약지로 빠르게 입력했다.
달인의 이 특별한 능력은 직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바쁜 업무시간이면 남다른 타자 실력을 발휘해 문서 작업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때는 한 손은 물론 한 발로 단축키를 눌러가며 현란한 기술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두 손보다 뛰어난 한 손을 가진 달인. 그가 한 손 타자를 하게 된 숨은 사연은 4살 때 한쪽 팔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현재 그는 왼팔에 의수를 하고 있어 아무도 그의 어려움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장애를 장점으로 극복하며, 눈물보다는 웃음으로 밝은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