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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문학 작품이 한 연극으로 ‘노을의 무도회’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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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을의 무도회' 포스터. 극단 해풍 제공 연극 '노을의 무도회' 포스터. 극단 해풍 제공

김서련 작가의 ‘그녀의 무도회’, 정광모 작가의 ‘마지막 집행’.

두 편의 부산 소설이 한 편의 연극 속에 녹아들었다. 극단 해풍은 ‘그녀의 무도회’와 ‘마지막 집행’을 하나의 연극 작품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극단 해풍의 ‘노을의 무도회’는 오늘부터 10월 2일까지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3시이다.

‘노을의 무도회’는 극단 해풍 이상우 대표가 각색한 작품이다. 극단 해풍은 부산작가회의와 함께 소설 작품을 연극으로, 시를 시극으로 선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이 작업을 통해 ‘그녀의 사랑법’ ‘타미카레드’ 등 극단의 대표 공연이 만들어졌다. ‘노을의 무도회’는 소설 ‘그녀의 무도회’에 등장하는 생전 장례식과 ‘마지막 집행’에서는 안락사를 가져와 연극적으로 풀어냈다. 또한 두 소설에 등장하는 가정폭력과 아들 또는 어머니의 가출이라는 연결고리도 작품에 반영했다.

연극에 등장하는 탁오는 안락사를 해주는 안락서비스 회사 직원이다. 탁오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갔다. 탁오의 여동생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까지 떠안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탁오는 큰아버지의 창고 지하에서 살고 있다. 그런 탁오에게 집을 나간 어머니가 연락해 와서 자신의 생전 장례식을 도와달라고 한다.

‘노을의 무도회’는 이상우와 고명현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이상우, 이권아, 박성준, 최민, 조기정, 이희영, 김예빈, 김세친, 이보미, 박준형, 이인우, 정혜원, 김은영, 우정제 배우가 출연한다. 또 이번 공연에는 현대무용단 광어의 춤꾼들이 함께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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