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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 환영" 함께해(海) 콘서트 대성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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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 기념 함께해(海) 콘서트’가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로 3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 기념 함께해(海) 콘서트’가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로 3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함께해(海) 2025 콘서트’가 지난 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콘서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부산 시민과 해수부 직원 등이 1600여 좌석을 가득 채웠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3일 부산 동구 수정동 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번 부처 이전은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의 새로운 가족이 된 해수부에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정부 부처의 첫 부산 이전을 넘어서 부산이 해양수도가 되는 역사적 의의를 살리고, 해수부가 우리 이웃으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글로벌 해양허브, 해양수도 부산을 알리는 실질적이고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해사법원, 해운 관련 대기업 등이 한 곳에 집적될 수 있는 해양 클러스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처음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 직원들이 마음의 동요가 왜 없었겠느냐. 부산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특별히 배려해 줘서 마음을 다잡고 부산으로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은 해수부 설립 30주년이자 부산항 개항 150주년 되는 해이다. 부산시대의 실질적인 원년인 만큼 부산뿐 아니라 울산·경남까지 묶어서 해양수도권으로 발전할 수 있게 헌신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 기념 함께해(海) 콘서트’가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로 3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콘서트에서 가수 변진섭이 열창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 기념 함께해(海) 콘서트’가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로 3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콘서트에서 가수 변진섭이 열창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이날 콘서트는 부산 시민과 해수부 직원들이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대중성과 장르의 다양성을 함께 고려한 출연진과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인기 가수 변진섭이 나와 ‘새들처럼’ ‘홀로 된다는 것’ ‘숙녀에게’ 등 감미로운 멜로디의 히트곡을 들려줬다. 변진섭은 “부산은 고향 같은 곳이고,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라며 해수부 이전을 축하했다.

이어 가수 홍경민이 ‘첫인상’(원곡 김건모), ‘후(後)’, ‘그녀의 매력’, ‘흔들린 우정’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홍경민은 “부산에 오면 항상 바다를 보면서 생선회와 소주를 한 잔 했던 기억이 있다”며 “오늘 콘서트를 통해 부산과 해수부가 완전히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부에서는 인기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차윤해가 나와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과 애니메이션 OST를 잇따라 불렀다.

차윤해는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내일로 가는 계단’(더 라스트 키스)를 불러 여성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옥주현과 차윤해가 함께 ‘A Whole New World’(애니메이션 알라딘), ‘Beauty and the beast’(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듀엣곡으로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옥주현은 자신이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하면서 “내가 부산 가스나다”라고 사투리로 친근감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뮤지컬 명곡 ‘눈보라’(안나 카레니나), ‘Defying Gravity’(위키드), ‘사랑이야’(더 라스트 키스)와 패티김 원곡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서울대 음대 교수이면서 ‘젊은 명장’으로 불리는 홍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을 웅장하게 연주하며 객석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환희의 송가’로 불리는 ‘합창’ 4악장은 인류애와 화합을 노래하는 합창 교향곡의 하이라이트로 해수부의 성공적인 부산 이전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박소영, 이탈리아 알카모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린데만 영 아티스트’ 에 발탁된 테너 박승주,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했던 베이스 송일도 등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성악가들이 함께했다. 또 부산시립합창단과 김해시립합창단이 함께 ‘합창’을 하면서 ‘함께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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